간단한 식사대용으로만 여겨지던 샌드위치가

어느덧 멋스런 브런치메뉴 중 하나, 혹은 당당하게 요리로 자리잡은 것 같다.

언젠가 유명하다는 브런치카페에서 밥 먹을 일이 있었는데

샌드위치가 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인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야 맛과 퀄리티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아직까지 내 마음속 샌드위치는 편의점이나 베이커리에서 파는 몇 천원짜리에 더 가까운 모양이다.

그날은 레스토랑 메뉴판에 있는 그 샌드위치의 내용물과 사진을 한참 꼼꼼히 읽고 돌아왔었다.

언젠가 집에서 만들기를 시도해볼 마음으로 말이다.

음식은 즐기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일이 관련되어 있기 떄문에 트렌드가 변해가는 것에

언제나 주의를 기울이고 민감하게 반응하려고 한다.

만원을 훌쩍 넘기는 샌드위치를 먹는데는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지만

브런치카페를 집으로 소환해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인 듯 싶다.

RECIPE

재료

호밀빵 1조각(큰 사이즈), 치킨햄 2-3장, 브리치즈1/4개, 루꼴라한줌, 썬드라이드토마토절임 약간,

올리브 6-7알, 올리브유 1작은술, 통후추

소스재료

홀그레인머스타드1작은술, 마요네즈 1큰술, 꿀 1-2방울./ 버터 1작은술(따로준비)

만드는 법

1. 호밀빵을 깔고 버터와 분량만큼의 소스를 섞어 꼼꼼히 바른다.

2. 위에 치킨햄- 루꼴라- 브리치즈- 올리브, 선드라이드토마토 순서대로 차곡차곡 예쁘게 쌓아올린다.

3. 마지막으로 통후추와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주면 완성.

by. 앨리건트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