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빵을 사서 남기지 않고 마지막 한입까지 맛있게 먹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욕심껏 사고는 꼭 마지막엔 남기는 되는 게 빵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빵맛이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이다.

나는 빵이 온기와 생명력을 잃어가는 느낌이 싫다.

첨가제가 덜 들어간 건강한 빵일수록 변해가는 속도가 더 빠르다.

빵결을 수분을 잃어서 푸석푸석해지고, 바직비작하던 크러스트는 어느새 힘을 잃어 눅눅하고 질겨진다.

'이게 얼머나 유명한 곳의 맛있는 빵인지 아시나요' 하며 알려주고 싶어도

나조차 믿어지지 않는 맛으로 변해버리고 마는게 안타까울 따름.

빵의 수명은 너무도 짧다.

그래서 빵에 다시 생명의 불을 짚이는 것, 마지막 한입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게 바로 요리, 그리고 레시피의 힘이다.

빵 중에서도 식빵은 더욱 그렇다.

아마 식빵에 대한 생각은 나만 그런 건 아닐 듯.

마지막에 남은 푸석푸석해진 식빵 한두조각을 해치우는 건 누구에게나 고민이 필요한 문제이지 않을까.

오늘은 맛에서 실패가 없다는 요리조합을 만들어봐야겠다.

토마토와 치즈와 바질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 않은가.

오늘의 요리는 '토마토바질치즈토스트'이다.

RECIPE

재료

재료는 식빵 1조각, 토마토1/4개, 바질잎1-2장, 모짜렐라치즈3큰술,

선드라이드토마토페스토1큰술, 파르메산치즈 1큰술. 소금, 통후추.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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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토마토를 0.5cm두께로 잘라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서 구워준다.

적당히 익었을 때 소금 통후추로 살짝 간을 한다.

2. 식빵 역시 후라이팬에 기름을 바르고 가장 약한 불에서 앞뒤로 자주 뒤집어가며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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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식빵에 바질페스토와 모짜렐라치즈를 분량만큼 올리고

그 위에 구운 토마토와 바질을 올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는다.

시간에 구애없이 치즈가 적당히 녹으면 꺼내주면 되고,

오븐이 없다면 종이호일을 깐 후라이팬에 뚜껑을 덮어 가장 약한 불에서 치즈가 녹을 떄 까지 구워준다.

4. 꺼낸 토스트위에 파르메산치즈와 통후추를 살짝 뿌려주면 완성.

by. 앨리건트테이블